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 김민재(29, 뮌헨)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자신들을 추격하던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76점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승점 68점에 머문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한 김민재다. 올 시즌 김민재는 7개월째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지만 참고 뛰었다. 그는 뮌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뮌헨에서 가장 많이 뛴 수비수도 김민재였다. 뮌헨의 우승에 김민재 지분이 상당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7/202505172239772589_6828921f7df78.jpg)
하지만 김민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뮌헨 구단 수뇌부는 이미 김민재 없는 판을 짜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면서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선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독일 ‘키커’는 17일 “뮌헨이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다음 시즌 수비의 리더로 조나단 타를 지목하고 파트너로 다요 우파메카노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무패우승을 이끈 수비수다. 꾸준하게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이번에는 매우 이적이 유력하다. 조나단 타가 오면 김민재와 파트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김민재 자리를 뺏는다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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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김민재가 실수가 잦아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정리를 계획한다. 독일 TZ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를 이탈리아로 데려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두 구단은 이미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뮌헨에 요구했다. 뮌헨 역시 김민재를 두고 올 여름 이적시킬 수 있도록 협상의 문을 열었다. 아직 진전된 이야기는 없지만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미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해 이탈리아가 익숙하다. 하지만 뮌헨에서 김민재가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등 떠밀려 이적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그림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