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2년만에 손절선언!' 김민재도 뮌헨 떠날 채비.... 이적료 40% 하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5.18 12: 51

 김민재(29)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을 향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거인은 핵심 수비수로 기대했던 김민재에게 실망감을 드러냈고 이적 승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를 낮춰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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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3000만~3500만 유로(469억~548억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783억 원)에 데려왔을 당시보다 30~40% 가까이 하락한 금액이다. 구단은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 
빌트를 인용한 골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은 구단 고위층의 승인을 통해 진행 중이며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경우 이적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매력적인 제안이 도착하는 순간 김민재의 퇴단은 돌이킬 수 없다는 시그널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리그 34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총 2,289분을 소화했으며, 이는 키미히에 이어 팀 내 출전 시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퍼포먼스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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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시선은 냉정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2년이 채 되지 않아 방출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최근까지도 잔류 의사를 드러냈지만, 내부 분위기 변화와 비판 여론을 체감한 이후 태도를 바꿨다. 이제는 제안을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알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4월 27일 마인츠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고 이후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시즌 종료를 앞둔 현재까지 재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의 부재가 단순한 부상 때문인지 구단 차원의 계획 제외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종료 전에 이미 차기 시즌 스쿼드 정리를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현재진행형이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물론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포함한 세리에A 상위 팀들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 나폴리 시절 그를 영입했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현재 유벤투스에 몸담고 있어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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