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 '뇌졸중' 제이미 폭스 독살하려 했나..“FBI에 제보했다”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8 12: 25

 배우 제이미 폭스가 퍼프 대디 독살설의 중심에 섰다.
17일(현지시각) 팬덤와이어 등 외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이미 폭스가 겪었던 건강 이상을 두고 퍼프 대디(본명 숀 콤스)가 그를 독살하려 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디디의 전직 보디가드였다는 인물의 인터뷰가 있다.
폭스는 2023년 영화 ‘백 인 액션’ 촬영 도중 갑작스레 쓰러져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그의 상태는 극도로 비밀에 부쳐졌고, 정확한 진단이나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터넷은 각종 루머와 음모론으로 들끓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파급력을 가진 건 ‘디디가 폭스를 독살했다’는 주장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당 루머는 폭스가 디디의 사생활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었고, 이를 침묵시키기 위해 디디가 직접 제거를 시도했다는 내용이다. 이 음모론은 틱톡, 레딧, 유튜브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 제이미 폭스는 지난해 넷플릭스 스페셜 ‘What Had Happened Was’를 통해 당시의 상태를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뇌출혈로 인해 거의 3주간 혼수상태에 빠졌고, 촬영장에서 극심한 두통을 느낀 것이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으로 완전히 회복한 그는 해당 루머에 대해 “사람들이 퍼피가 날 죽이려 했다고 믿더라”며 농담처럼 언급했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루머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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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최근, 디디의 전 경호원이라 주장하는 '빅 호미 CC(Big Homie CC)'가 유튜브 채널 ‘캠 카포네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디디가 제이미 폭스를 독살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인터뷰가 공개될 즈음이면 이미 모든 게 세상에 퍼져 있을 것”이라며, 폭스가 FBI에 제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방송인 ‘피어스 모건 쇼’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폭스가 누군가로부터 애드빌을 건네받은 직후 쓰러졌고, 22일 뒤에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디가 당시 마지막으로 폭스와 접촉한 유명인”이라며, ‘타깃 레터’(연방 수사 대상에게 전달되는 통지)를 언급하며 표적 가능성을 주장했다.
다만, 이 모든 내용은 빅 호미 CC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그는 자신이 세 차례 독살 시도를 당했다고 말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디디와 제이미 폭스 양측 역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최근 퍼프 대디가 키드 커디의 차량을 폭파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일부 네티즌들의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그의 폭력적인 정황이 법적으로 드러난 만큼, "정말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퍼프대디는 미국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의 창업자로 미국 힙합계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지난 2023년, 과거 연인 관계였던 캐시 벤트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이후로 투팍 청부살인 의혹, 남성 성추행, 여성 성폭행, 성매매 의혹 등 최소 50건의 성범죄 혐의로 피소되며 '디디 게이트'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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