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 더비'서 웃은 서울, 대구 잡고 8G만의 승리 신고...광주도 웃었다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5.18 18: 55

'정승원 더비'서 FC 서울이 승리하면서 무승의 늪을 탈출했다.
FC 서울은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분 터진 둑스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면서 지독했던 무승의 늪(7경기 4무 3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을 더한 서울은 승점 18로 7위로 올라섰지만 대구는 승점 11에 그쳤다.
앞서 서울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 출신의 정승원이 친정팀을 향한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았던 경기였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정승원은 지난 3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라운드에서 대구와 시즌 첫 대결서 골을 넣고 대구 원정석을 향한 도발로 논란이 됐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했다. 정승원이 전반 7분 측면 돌파 가정에서 카이오를 가격한 것이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팽팬한 신경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2분 대구 센터백 김현준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한 둑스가 린가드에게 전했다. 린가드의 슈팅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재차 침투하던 둑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서울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대구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21분 라마스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포항스틸야드에서는 광주FC가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서 홈팀 포항 스틸러스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더한 광주는 승점 22로 5위, 포항은 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아사니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상대 외인 조르지가 수비 과정에서 아사니를 푸쉬한 것이 발견돼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아사니였지만 포항의 황인재가 정확하게 방향을 읽어 팀을 구해냈다.
그러니 후반 44분 광주는 최경력의 프리킥을 박민혁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 없이 마무리되면서 광주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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