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산불견·학대묘 살뜰히 돌봤다..사료 1톤 기부 ('포캣멍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8 19: 56

배우 차승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유튜브 채널 '티몬과품바X포캣멍GO'에서는 "포켓멍GO 차승원X이강태 이 조합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차승원이 유튜버 이강태·태라 부부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봉사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차승원을 처음 본 순간 "키가 엄청 크시다", "포스가 대단하다"며 놀라워했고, 차승원은 보호소에 도착하자마자 진심을 다해 동물들과 교감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13일 오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2025 무슈 프레드 아이디얼 라이트 하이주얼리 이벤트 셀럽 포토콜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BTS 진 (브랜드 앰배서더)과 김혜수, 차승원, 이성경, 박세리, 오상욱이 참석했다.차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13   / soul1014@osen.co.kr

그는 “자기 반려견이라고 생각하고 놀아주고, 청소해주고, 밥 먹여달라”는 당부를 듣고 곧장 행동에 나섰고, 수많은 유기견들이 처한 현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간은 사랑으로, 개는 돈으로 키운다더니. 아프면 어떻게 하냐”며 연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보호소 측은 "후원자들이 보내주신 금액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유기견 한 마리의 기본 건강검진만 해도 70만~80만 원, 수술이 들어가면 200만~300만 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후 차승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 개식용 농장에서 구조된 유기견, 학대를 당한 길고양이 등을 직접 돌봤고, 상처 난 고양이에게는 소독까지 정성스레 해줬다. 또한 동물들을 위한 보양식도 손수 준비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감동을 더한 건 마지막. 차승원은 보호소에 사료 1톤을 기부하며 “안 좋은 상황인데 대표님들이 잘 케어해주셔서 다행이다. 사랑으로 살펴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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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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