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프로답지 못한 태도에 사우디도 등을 돌렸다.
알 나스르는 17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2024-25 사우디프로리그 32라운드에서 알 타아원과 1-1로 비겼다. 승점 64점의 알 나스르는 3위 알 쿠바르(승점 65점)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비상이다. 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알 나스르는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호날두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우디에서도 호날두가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빠지고 있다면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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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피올리 감독마저 호날두의 결장에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가 감기로 빠진 것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 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 정복을 자신했던 호날두 효과가 생각보다 미비하다.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팀 스포르팅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호날두는 세계최고 급여를 포기하고 낭만을 선택한다는 것. 알 나스르 역시 호날두의 태도에 실망해 재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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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5억 유로(7817억 원) 이상에 2년 재계약을 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