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정준원 결혼 암시→김대명♥안은진 특출..풍성한 '언슬전' 최종화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8 23: 17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레지던트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에서는 최종화가 공개됐다.
이날 오이영(고윤정 분)은 '응애즈'들과의 저녁 회동을 통해 " 같이 사는 사돈총각이 구도원(정준원 분)인데. 나랑 사귄다. 됐냐?"라고 밝혔다. 이에 "언제부터 사귄 거야? 누가 먼저 좋아했어?", "가족 분들은 아셔? 겹사돈 되는거야?"라는 질문이 쇄도한 가운데, 이영은 "내가 알아서 좋은 만남 잘 할테니까 관심들 좀 끄고. 병원에는 비밀로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다음 날, 모든 간호사, 의사, 교수가 다 알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엄재일(강유석 분)은 "비밀연애는 무슨. 지들만 비밀이지. 병원 사람들 다 안다"라고 투덜대기도. 특히 구도원은 병원 내 은행을 찾은 가운데, "1년 짜리 하나 더 들고 싶다. 단기 적금이 필요하다. 곧 쓸일이 있을거 같아서"라며 철저한 준비성을 자랑했고, 이에 '응애즈'는 "곧이면 혹시, 결혼 자금으로?"라고 물었고, 도원은 무의식적으로 "네"라고 답해 설레임을 자아냈다.
이후 이영은 도원의 이사 준비를 돕기 위해 방 청소에 나섰다. 이영은 "2년차 되면 바빠져서 더 못보려나"라며 걱정하면서도 "나도 안나가면 되니까"라며 재차 퇴사 욕구를 불태웠다. 그러던 중, 이영은 구 여친의 사랑의 쪽지를 발견하기도. 이에 실랑이를 하던 두 사람은 침대위에서 수상한 자세로 언니 오주영(정운선 분) 형부 구승원(정순원 분)에게 들키게 되지만, "이제 치고 박고 싸우냐?"라며 핑크빛 기류를 알아차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신없는 연말을 맞이한 '응애즈'. 뒤늦게 퇴근하게 된 이영은 자신을 기다리다 차 안에서 잠든 도원을 찾아와 은밀한 데이트를 했다. 이에 도원은 눈에 띄게 당황했고, 이영은 뒷좌석에 있는 꽃다발을 발견하게 됐다. 도원은 "여기서 이렇게 주려던 거 아니었는데. 또 실패했다. 서프라이즈"라며 "1년차 씩씩하게 잘해낸것도 기특하고. 앞으로 2년차 잘해내라는 그런 의미"라며 반지를 함께 건냈다. 이에 이영은 "이거는 왜 주는 건데요?"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도원은 "좋아하니까"라고 답하며 달달한 입맞춤을 전했다.
최종화를 맞이한 특별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시간은 흘러, 임동주 교수 정년퇴임식 후. 서정민 교수(이봉련 분)은 산과 교수를 명은원(김혜인 분)을 뽑지 않았다. 이후 등장한 산과 교수는 다름아닌 추민하(안은진 분)였던 것. 임용을 축하하기 위해 공기선(손지윤 분), 도원, 은원이 방문한 가운데, 갑작스레 양석형(김대명 분)이 꽃다발을 든 채 등장했다.
요란하게 등장한 석형은 "축하해 추추 교수님. 너보다 예쁜 꽃으로 달라 했는데 그런 꽃은 없다네"라고 달콤한 멘트를 날렸고, 뒤늦게 사람들을 발견하자 "누가 있었네"라며 다급히 퇴장했다. 이에 민하는 "저희 남편인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나 보다. 원래 좀 귀여운 짓을 많이 해가지고"라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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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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