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선을 긋는 예비 처남에 당황해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예비 처남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까지 2개월을 남기고 김준호는 생일을 맞이한 장모님을 위해 홀로 동해를 찾았다. 김지민은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만큼 전화를 통해 김준호에게 “결혼 전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윽고 도착한 장모님 집. 김준호를 맞이한 건 김지민의 동생이 예비 처남이었다. 그는 도착과 함께 고급 술을 선물하며 예비 처남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남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냐”라고 물었지만 예비 처남은 “저는 그래도 아직 형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예비 처남은 김준호와 김지민에게 서운한 게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누나의 결혼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미우새’ 보니까 7월 13일이라고 자막이 나왔다. 저희 남매 단톡방도 있다. 누나들은 다 알고 있더라. 저는 가족인데”이라고 토로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오늘 정식으로 미안해. 깔끔하게 사과하겠다”라며 “앞으로는 대소사가 있으면 서로 좀 공유하자고 우리 가족끼리 처남 매형 단톡방 만들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예비 처남은 “그건 이제 결혼사시고 결혼할 때까지는”이라고 했고, 김준호는 “매형이라고 부르기 힘들면 애매형은 어떠냐”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한편, 예비 처남은 “방송에서 프러포즈 하셨지 않나. 저 펑펑 울었다. 진짜 미친듯이 펑펑 울었는데 제가 그때의 감정을 다시 생각해보니까 형이 너무 불쌍한 거다. 잘못 코 꿰었으니까. 지민이 누나와 평생 살면서 성격을 받아줄 걸 생각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대한민국에서 한 명이 알아준다”라고 반색했고, 예비 처남은 “제가 편이 되어드릴게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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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