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렇게 안 쓸거면 놔줘라!’ PSG 최종전 1분도 못 뛴 이강인…씁쓸한 우승축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19 07: 12

PSG가 리그1 우승을 했지만 이강인(24, PSG)은 웃을 수 없었다. 
PSG는 1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최종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26승6무2패의 압도적 시즌을 보냈다.
최종전이 끝난 뒤 PSG 선수들은 서로 어울려 우승을 축하했다. 이강인도 동료들과 돌아가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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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은 최종전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PSG가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는데도 이강인을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최종전마저 선발에서 제외됐고 벤치만 달구다 출전기회를 아예 잡지 못했다. PSG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세 골을 퍼부으며 3-1로 뒤집은 상황. 승패와 상관없이 이강인은 끝내 쓰지 않았다. 
PSG에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과 이강인이 잘 맞지도 않는다. 최종전에서 이강인을 제외한 것은 사실상 그가 전력 외 라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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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PSG에서 이런 대우를 받을 바에는 이적하는 편이 낫다. 이강인은 시즌 중반부터 계속 아스날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아스날과 챔스 4강전부터 이강인의 이적설에 심기가 불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8일 “PSG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 24세의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의 몸값은 2천만 유로(약 317억 원)”라고 보도했다. 
여러 매체에서 비슷한 보도를 하면서 이강인 아스날설을 뒷받침했다. ‘더선’ 역시 이강인 이적설을 보도하며 “한국대표팀 공격수 이강인은 PSG에서 충분한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에 새로운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가 이강인의 빅팬이다. 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도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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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희망고문을 하는 것은 구단도 이강인도 피곤한 일이다. 이렇게 이강인을 쓰지 않을바에야 그를 보내주는 것이 맞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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