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 닮은꼴’ 소윤, 日여행 중 남학생과 다정한 공예..정웅인 험한 말 (내생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5.19 08: 06

  ‘내 아이의 사생활’ 배우 정웅인이 여행 중 남자와 함께 한 둘째 소윤이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18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21회에서는 삿포로 여행 둘째날을 맞이한 정웅인의 세 딸 삼윤(세윤, 소윤, 다윤)이와 여동생 예린이의 탄생으로 오빠가 되어 돌아온 ‘태블리’ 태하의 사생활이 그려졌다.
일본 삿포로 여행 첫날부터 캐리어를 분실할 뻔하고, 캐리어를 다 풀지도 못하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자는 등 고생을 한 삼윤이. 소윤이가 준비한 둘째 날 오타루 여행도 기차 지연으로 인해 시작부터 난관에 빠졌다. 소윤이가 빠르게 버스로 가는 법을 찾은 덕분에 무사히 오타루에 도착한 아이들은 바로 점심을 먹으러 시장으로 갔다. 그러나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두 그릇과 맨밥 한 그릇만 시키기로 했다.

삼윤이는 맨밥의 주인공을 정하기 위해 아빠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냈지만, 정웅인은 누구에게도 답장을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결국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문자를 돌렸고, 다윤이가 1등, 세윤이가 2등을 차지하며 자연스레 소윤이가 맨밥을 먹게 됐다. 이제서야 문자의 의미를 알게 된 정웅인은 “평소와 달리 소윤이가 ‘아빠 사랑해 보고 싶어’라는 문자를 보내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한창 식사 중이던 소윤이에게 정웅인이 뒤늦게 “엥?! 뭔 일 있어?”라고 답장을 보낸 장면이 공개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사 후 각자 자유 시간을 즐기기로 한 아이들. 그중 소윤이는 혼자 공방으로 향했는데. 이어진 장면에서는 또래 남학생과 나란히 앉아 공예를 하는 소윤이의 모습이 담겨, “늑대를 조심해라”고 신신당부했던 아빠 정웅인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그 남학생의 “남자친구 원해요?”, “이번에 한국 가는데 혹시 괜찮다면 만나 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엔딩을 장식하고, 정웅인은 결국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험한 말을 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다음은 첫 출연 당시 각종 화제성 순위를 휩쓴 스타 베이비 태하가 오랜만에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여동생 예린이가 태어나며 오빠가 된 태하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태하와 꼭 닮은 붕어빵 동생 예린이의 귀여움은 시청자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했다.
태하의 달라진 모습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한글을 마스터한 듯 스스로 동화책을 읽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는 태하의 창작 동화였고, 귀여운 상상력과 창의력이 어른들을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영어와 한자 맞히기도 척척 해내는 태하를 보며 MC들은 “진짜 언어 천재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태린이네 가족은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출국 전 엄마는 태하에게 코타키나발루 여행 책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부탁했다. 넓은 공항에서 서점을 찾아야하는 태하는 먼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위치를 파악하는 놀라운 기지를 발휘했다. 서점에 가서는 책 표지만 보고 여행 책 코너를 찾고, 자신이 아는 글자 ‘나’를 딱 집어내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코타키나발루’ 여행책을 찾아내며 무사히 심부름을 마쳤다.
내내 의젓하던 태하는 비행기 탑승 후 엄마에게 “예린이 눕힌 다음에 태하 안아줘”라고 요구했다. 오빠지만 태하도 아직은 엄마의 품이 좋았던 어린 아이였던 것. 기특하게 울지도 않고 깊이 잠이든 예린이가 아기 침대로 몸을 옮기고, 엄마에게 안긴 태하는 “엄마 사랑해”라는 귀여운 한마디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특히 연우 엄마 장윤정이 공감하며 “아들이 사랑한다 그러면 정말 심쿵이야”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태하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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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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