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국가대표 황의조(32, 알라니아스포르)가 약 5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가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6라운드에서 베식타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32분 교체됐다. 그는 슈팅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가지안테프전 멀티골 이후 약 5개월 만에 황의조는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6호골.
알라니아스포르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9(10승 9무 15패)를 기록하며 리그 15위에 올라 있다.
19개 팀이 경쟁하고 있는 쉬페르리그는 하위 4팀(16~19위)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현재 16위 보드룸(승점 36)을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잔류 경쟁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러나 황의조와 검찰 모두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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