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대만에서도 약 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17일 대만 매체 산리뉴스에 따르면 김수현은 故 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이 제기된 후 대만에서도 모든 광고 계약이 중단된 가운데 광고주 3명이 김수현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손해배상액은 1억 2천 7백만 대만 달러(우리돈 약 58억 원)에 달한다.
특히 김수현과 협력했던 대만의 세븐일레븐은 큰 타격을 입고 1억 대만 달러(우리돈 약 46억 원)가 넘는 손실을 입었으며, 대만 세븐일레븐이 김수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수현은 대만 세븐일레븐의 초청으로 지난 3월 대만에 방문해 가오슝 벚꽃축제 기간 중 행사에 참석, 피날레 공연 게스트와 단독 팬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나 결국 행사 5일 전 취소를 알렸다. 또한 김수현과 협업한 식품, 포토카드 등 여러 브랜드 제품도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모두 출시되지 못했다.
김수현은 국내에서도 광고주들에게 피소되는 위기에 처했다.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B 업체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처구 소송을 제기했다. A,B 업체의 소송가액은 약 30억 원으로, 이들 뿐 아니라 C업체 등 다른 업체들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유족 측의 주장으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수현은 ‘사실무근’을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해명하고자 했고, 유족과 유튜브 채널 등에 대해 120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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