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 출신 투수 윤성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오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윤성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탐낼 만큼 엄청난 잠재 능력을 뽐냈던 윤성빈은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큰 키(197cm)에서 내리꽂는 150km대 직구의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와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2018년 1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거둔 게 1군 최고 성적이었다.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지난해 1군 마운드에 한 차례씩 오른 게 전부였다.
올 시즌 퓨처스 무대에서 확 달라진 모습이다. 최고 156km의 광속구를 주무기 삼아 6경기(21⅓이닝)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삼진(40)/볼넷(19) 비율도 이상적이다.
선두 LG는 좌완 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순항 중이다.

4연승을 질주 중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KT 위즈와 만난다. KIA 선발 투수는 윤영철이다. 올 시즌 4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평균자책점은 11.17에 이른다.
이에 맞서는 KT는 조이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소형준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다. 조이현은 지난 5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3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이 선발 출격한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내세운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NC는 목지훈,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잠실구장에서는 SSG 랜더스(선발 전영준)와 두산 베어스(선발 잭 로그)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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