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위르겐 클롭, 라니에리 후임으로 AS 로마 부임...레드불 떠나 감독 복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20 07: 14

위르겐 클롭(58) 감독이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로마 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력지 '라 스탐파'를 인용해 "AS 로마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 이 결정은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왔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놨다.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부문 총책임자 자리를 맡으며 지도자 자리서 잠시 물러나는 듯 보였지만, 그의 다음 행선지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이었다. 바로 로마. 그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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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클롭은 원래 구단주 교체가 추진 중인 또 다른 팀과 약속을 했었으나, 해당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주저 없이 로마행을 택했다”라며 “현지시간 5월 18일 오후 10시 57분, 클롭은 로마의 단 프리드킨 회장에게 'OK' 사인을 보냈다”라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전했다.
AS 로마는 단순히 코치진에만 변화만 주는 것이 아니다. 클롭 감독의 부임과 함께 선수단 전체를 재정비하는 '대격변'에 나설 예정이다.
로마 프레스는 "여러 선수들의 이적과 방출이 예고돼 있고, 클롭은 이를 직접 주도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라니에리 감독이 완전히 물러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클롭을 보좌하는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새 체제에 잔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과 영국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성과를 만들어냈던 클롭이 세리에 A, 그것도 로마에서 어떤 축구를 펼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로마는 이제 또 한 번의 리더십 교체를 통해 '진짜 혁신'을 꾀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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