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8위’ 삼성,이제 믿을 건 원태인뿐…반등 걸린 운명의 키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20 10: 10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3연패 중인 삼성 라이온즈로선 중요한 경기다.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한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던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에 대해 “올 시즌 구위가 더 좋아진 느낌이다.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해) 시즌 초반 걱정을 했었는데 최근 몇 년 중에 올해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작년 초반에는 실점률이 높았는데 올해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다승왕을 해서 그런지 자신감과 위기 관리 능력 모두 향상됐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SSG는 문승원,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30 /cej@osen.co.kr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SSG는 문승원,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30 /cej@osen.co.kr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 원태인은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과 14일 포항 KT전(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에서 잘 던지고도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중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롯데 3연전에 나선 데니 레예스(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최원태(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좌완 이승현(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 모두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팀이 연패 수렁에 빠질 때마다 에이스의 위용을 마음껏 뽐낸 원태인이 이번에도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낼까.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지찬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타선을 이루게 됐다. 삼성이 잘 나갈 때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김성윤의 역할이 컸다. 홈런과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쓸어 담는 게 삼성의 득점 공식이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잭로그를, 원정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3루 삼성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29 /cej@osen.co.kr
특히 디아즈는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40타수 14안타) 6홈런 17타점 불방망이를 과시 중이다. 최근 들어 계투진이 제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선발 원태인과 타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한 키움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95. 지난 3월 22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에이스는 팀 연승을 이어주고 팀 연패를 끊어줘야 한다. 원태인이 3연패를 끊을까.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SSG는 문승원,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무사 2,3루 삼성 디아즈가 희생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3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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