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기금 모금이라 더 돋보이는 'E1 채리티 오픈', 23일부터 페럼클럽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5.05.20 10: 58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채리티 대회로 자리잡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이 5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예선: 6,569야드, 본선: 6,36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25시즌 KLPGA투어 아홉 번째 대회인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은 친환경 LPG 전문기업 주식회사 E1이 개최한다. 올해 13회째를 맞아  총상금을 1억 원 증액하면서 10억 원 이상의 대회로 발돋움했다. 총 144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다승도 허용하지 않은 만큼, 올해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뷔 13년 만에 본 대회에서 감동적인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배소현(32,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해 볼 만하다.

배소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페럼클럽은 티 샷을 최대한 멀리 보내 놓고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웨지 샷의 거리감과 스핀 컨트롤에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공략법을 전했다.
지난주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차지한 이예원(22,메디힐)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린다. 이예원은 본 대회에서 1996시즌 박세리(48), 1997시즌 김미현(48), 2008시즌 서희경(39) 등 단 세 명 만이 가지고 있는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은 한 시즌 최단 기간으로 상금 7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1시즌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11억 3260만 7500원)과 상반기 최다 우승(6승) 등의 기록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또한 통산 누적 상금 39억 7262만 2767원으로 ‘최단 기간 누적 상금 40억 원’ 돌파까지 2737만 7233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것도 감사한 경험이었는데,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페럼클럽은 코스가 까다로워 플레이가 쉽지 않은 곳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방어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올 시즌 4승이 목표였는데, 하루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21, KB금융그룹)은 2023시즌 본 대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두 부문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있는 고지우(23, 삼천리)와 김민주(23, 한화큐셀)도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위 박현경(25, 메디힐)과 상금 순위 9위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출전 선수를 위한 푸짐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먼저, 3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730만 원 상당의 ‘코지마 뉴에라 안마의자’가 제공되고, 8번 홀은 1,500만 원 상당의 ‘까르마 모션베드’가 주어진다. 특히, 8번 홀 홀인원은 최초 기록자 외에도 모든 홀인원 기록자에게 부상을 제공한다. 14번 홀에는 3800만 원 상당의 ‘스타리아 프레스티지 LPG3.5 차량’이 걸려 있고, 16번 홀에는 3900만 원 상당의 ‘그랜저 프리미엄 LPi3.5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380만 원 상당의 ‘코지마 더블모션 오크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이민영2(33)가 ‘2015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페럼클럽 이용권’이 제공된다. 라운드 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100만 원씩의 현금을 수여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에게는 LS네트웍스 상품권 50만 원이 지급된다.
본 대회는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답게 주최사인 주식회사 E1의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Go Together(동반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선수가 상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주최사인 E1도 선수들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상금 기부에 참여한 선수에게 ‘E1 오렌지 하트 배지’를 증정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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