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땅볼-삼진-2루타’ 이정후, 침묵 깨고 해결사 DNA 발휘…팀은 1-3 패 [SF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20 13: 09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앨리엇 라모스-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중견수 이정후-3루수 맷 채프먼-유격수 윌리 아다메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우익수 루이스 마토스-포수 샘 허프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로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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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선발 투수는 크리스 부비치.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중이다. 지명타자 조너선 인디아-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1루수 비니 파스콴티노-포수 살바도르 페레즈-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좌익수 마크 칸하-2루수 마이클 매시-우익수 헌터 렌프로-중견수 카일 이스벨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2루 땅볼,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0-2로 뒤진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세 번째 투수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2할7푼6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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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3-1 승리. 캔자스시티는 0-0으로 맞선 8회 파스콴티노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인디아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파스콴티노가 우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공격 때 허프의 좌중간 안타, 라모스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플로레스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1점을 따라 붙었다.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채프먼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캔자스시티는 9회 2사 1,2루서 이스벨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양팀 선발 모두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레이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캔자스시티 부비치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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