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두산은 19승 25패 2무로 9위에 머물러 있다.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하는 바람에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잭 로그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잭 로그는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문현빈의 강습 타구에 발을 맞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다. 아쉽게도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지만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지난 7일 LG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바 있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 믿음을 주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계산이 서는 투구로 선발진에 힘이 되고 있다. 3월 23일 SSG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연승에 도전하는 SSG는 우완 전영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22년 SSG에 입단한 전영준은 지난 2022년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7.20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퓨처스 성적은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