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0억 FA’ 투수 한현희가 퓨처스 무대에서 호투를 뽐냈다.
한현희는 2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1회 김재혁의 안타와 박승규의 볼넷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창용을 삼진 처리했지만 윤정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김도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마무리.
한현희는 2회 1사 후 함수호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박장민과 김재혁을 삼진, 뜬공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도환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 타자 차승준을 뜬공으로 잡아낸 한현희는 함수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장민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한현희는 2-1로 앞선 5회 이영재와 교체됐다.
한편 한현희는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두 차례 올라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대체 선발로 나서 4⅓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낸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한현희를 두고 “4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현희는 15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열흘 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