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 손상→35일 만에 등판’ 이게 실화인가, 엘동원 150km 2이닝 1실점...30일 삼성전 복귀 이상 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1 03: 21

"30일 던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 복귀전에서 150km 강속구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올라온다"며 오는 30일 1군 복귀전을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2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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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는 3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직구 24개, 슬라이더 8개, 커브 5개, 투심 1개, 체인지업 1개를 던졌다. 
1회초 선두 박시원을 6구째 삼진을 잡으며 출발한 에르난데스는 2번 오태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해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3번 김성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으나 4번 김범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1회를 마무리. 
2회초 5번 송승환을 3구 삼진으로 잡은 에르난데스는 6번 박주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7번 안중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8번 김세훈과의 승부때는 박주찬에게 2루도루를 내줘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김세훈을 2루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월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하고서 허벅지 통증으로 일찍 교체됐다. 다음 날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복귀까지 6주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LG는 에르난데스를 재활 선수로 등록하고, 부상 대체 선수로 호주 출신의 코엔 윈을 곧바로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잠실구장에서 재활 훈련을 하면서 LG 홈경기 때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6주가 지나면 바로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1군 복귀일로 오는 30일 삼성전을 잡고 있다. 부상 대체 선수 코엔 윈과 계약이 오는 29일 끝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올라온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엔씨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LG 에르난데스가 동료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2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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