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초대형 악재' 홍창기, 무릎 인대 파열→시즌 아웃...염경엽 "포스트시즌 복귀 바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0 17: 09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창기가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다. 수술을 받고, 잘하면 포스트시즌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사직구장에서 홍창기 부상에 대해 알렸다. 염 감독은 "인대가 끊어졌다. 4~5개월 걸린다. 부기와 피가 빠지고, 검진을 받았는데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4~5개월 쉬어야 한다. 잘하면 포스트시즌에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나 팀이나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주전들이 한 발짝 더 뛴다고 하니까. 아니길 바랐는데, 일주일 후에 재검진을 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정밀 검진에서 이번에 인대 파열이 보였다. 이전에는 피가 고여 있어서 안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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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말 수비 도중 1루 외야 파울지역으로 파울 타구를 잡으려 가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김민수가 뒤로 넘어지면서 홍창기의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충돌 후 홍창기는 쓰러지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몸 상태를 살폈고, 홍창기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할 정도의 부상이었다. 결국 들것에 실려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LG 구단은 다음날 14일 홍창기의 검진 결과에 대해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며 수술계획은 없습니다.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왔으나,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후  재활기간을 알려드릴수 있습니다"라고 공개했다. 
일주일 후 재검진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염 감독은 앞으로 톱타자로 박해민과 문성주를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뜻을 보였다.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LG는 20일 롯데전에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우익수) 구본혁(2루수) 함창건(좌익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5선발 송승기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면서 전담 포수 이주헌이 선발 출장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골반이 안 좋다.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 동원이는 지명타자로 낼까 하다가 쉬는 게 나을 거 같았다. 그동안 쌓인 게 많아서, 후반에 대타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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