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강타→말소’ KIA 전천후 요원, 골절 피했다…꽃감독 “타박에 의한 부종, 페이스 좋았는데 아쉬워”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5.20 17: 36

강습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김건국(KIA 타이거즈)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건국이 다행히 단순 타박상을 당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건국은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남기고 교체됐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박윤하, 방문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 김건국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05 / dreamer@osen.co.kr

4-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김기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 첫 타자 양의지를 6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재환의 강습 타구에 왼쪽 종아리 부위를 강하게 맞았다. 김도영이 다리를 맞고 튀어나온 타구를 잡아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켰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동점이 됐다.
김건국은 마운드에 주저앉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의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곧바로 손승락 수석코치의 교체 사인이 나왔고, 김건국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장재혁에게 바통을 넘긴 김건국은 경기가 없는 19일 1군 말소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골절상을 피한 김건국. 이범호 감독은 “뛰면서 생긴 상처가 아닌 맞은 상처다. 멍이 빠지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직 걷는 데 불편함이 있다”라며 “요즘 구종도 많이 연습하고, 중간에서 2이닝 정도 소화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는데 아쉽다. 그래도 타박상이라 조금 있으면 돌아올 거 같다. 빨리 낫기를 바란다”라고 선수의 쾌유를 기원했다. 
KIA 위즈덤 2025.04.04 /sunday@osen.co.kr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복귀 플랜도 공개됐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이번 주 복귀는 안 될 거 같다. 조금 더 천천히 가야할 거 같아서 이번주 주말이 아닌 다음주 주중으로 목표를 잡고 컨디션을 체크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KT 선발 조이현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오선우(1루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최원준(우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 
이범호 감독은 부진에 빠진 윤영철에 대해 “지난 경기(4이닝 2실점) 정도만 던져주면 최고일 거 같다”라며 “이번주 일요일도 등판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투구수는 지난 번 70개에서 10개 늘린 80개 정도로 가져갈 것이다”라고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KIA는 KT 3연전에 윤영철-아담 올러-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제임스 네일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예정. 이범호 감독은 “올러와 네일을 한 번 떨어트려보려고 한다. 양현종이 대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다”라고 로테이션을 변경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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