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혈투→3연패 탈출’ 박진만 감독 “원태인 시즌 최고의 피칭 덕분에 연패 탈출 성공”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5.20 23: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8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투수 이호성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원태인의 승리를 날렸다. 이호성(1이닝 1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한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 극적인 결승홈런이 터지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6-3으로 승리하고 3연패를 끊었다.경기 종료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20 /sunday@osen.co.kr

김영웅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 개인 통산 첫 고척돔 홈런이 나왔다.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고 류지혁, 김지찬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김지찬은 연장 11회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5회말 키움에 선취점을 허용한 삼성은 6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김지찬이 안타를 날렸고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디아즈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0 /sunday@osen.co.kr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 극적인 결승홈런이 터지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6-3으로 승리하고 3연패를 끊었다.경기 종료 후 삼성 원태인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20 /sunday@osen.co.kr
키움은 8회말 1사에서 오선진의 안타와 송성문의 2루타, 이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카디네스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초에는 김영웅이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투수 이호성이 이형종 안타, 임병욱 2루타, 김태진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동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이성규 볼넷, 양도근 희생번트, 김영웅 자동 고의4구, 류지혁 볼넷, 김치잔 1타점 적시타, 구자욱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다시 6-2로 앞서 나갔다. 11회말에는 임병욱의 3루타와 김태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투수 원태인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라며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원태인을 칭찬했다. 
“경기 후반부 김영웅의 솔로홈런, 김지찬의 결승타, 구자욱의 쐐기 타점 모두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이 결과물로 이어졌다”라며 이날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을 격려한 박진만 감독은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신 원정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오는 21일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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