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시즌 첫 등판’ 한화 황준서, 선발 자격 증명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5.21 11: 12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1군 선발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의 선발 투수로 황준서를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으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엄상백이 등판해야 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올 시즌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에 그치고 있었다. 지난 15일 두산전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부진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에게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줬다.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자체 청백전 경기가 진행됐다.한화이글스와 한화퓨처스로 팀을 나눴다.1회 선발투수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06 / soul1014@osen.co.kr

대신 황준서에게 기회가 왔다. 황준서의 올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 경기. 지난해 6월 21일 KIA전 이후 334일 만의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의 황준서는 지난해 데뷔 시즌 36경기(11선발) 2승 8패 평균자책점 5.38(72이닝 43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31일, 데뷔 첫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올해는 줄곧 2군에 머물렀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8경기(7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4.35(41⅓이닝 20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닝 당 1개라고 볼 수 있는 4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대신 볼넷은 17개다. 9이닝 당 3.7개로 준수하다. 
황준서는 1군 선발 투수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전날(20일) 팀이 4-1로 완승을 거두면서 황준서의 부담은 덜어졌다.
한편, NC는 신민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0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SSG전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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