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일 만에 1군 등판은 하루로 끝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을 한다. 롯데는 상대 성적 3전패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전날 선발 윤성빈의 제구 난조로 2회 0-10으로 끌려갔고, 9-17로 대패했다. LG와 3차례 맞대결에서 13득점-39실점.
롯데는 21일 LG와 경기에 앞서 윤성빈과 박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들을 대신해 투수 홍민기, 박세현이 1군에 콜업됐다.
윤성빈은 20일 사직 LG전에 294일 만에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4피안타 6볼넷 1사구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57km 강속구를 던졌으나, 제구력 난조로 또 부진했다. 박진은 5이닝(86구) 5실점을 기록했다. 박진은 2~3일 쉬어야 하기에 불펜 가용 인원을 교체했다.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1루수)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그런데 오더 교환 직전에 포수를 바꿨다. 1~7번까지는 그대로 두고, 유강남을 빼고 8번 손호영, 9번 정보근으로 라인업을 바꿔 제출했다. 롯데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다. (감독님) 마음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올 시즌 9경기에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4월말까지는 6경기 평균자책점 3.64였는데, 5월 들어 3경기 평균자책점 6.60으로 흔들린다.
나균안은 통산 LG전 성적 9경기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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