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 황준서다. 한화는 이를 위해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테이블세터진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 하주석(유격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이도윤(3루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황준서다.
라인업의 변화 폭이 크다. 4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섰던 김태연이 선발에서 제외됐고 노시환이 지명타자로 빠지면서 이도윤이 3루수로 들어왔다. 노시환의 체력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테이블세터가 완성됐다. 플로리얼은 그동안 3번 타순과 2번 타순에서 주로 출장했다. 리드로프로 선발 출장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인 황준서다. 지난해 데뷔 시즌 36경기(11선발) 2승 8패 평균자책점 5.38(72이닝 4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군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고 2군에서만 등판을 이어갔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8경기(7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4.35(41⅓이닝 20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 6월 21일 KIA전 이후 334일 만의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