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다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폰세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폰세는 명실상부 올 시즌 리그 최고 에이스다. 10경기 등판해 8승 평균자책점 1.48(67이닝 11자책점), 93탈삼진, WHIP 0.85, 피안타율 1할7푼, 퀄리티스타트 8회 등 거의 리그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권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삼진 모두 1위다. 트리플크라운 도전 페이스다.
에이스로서 이닝 이터 역할은 물론 탈삼진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대전 SSG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9이닝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팀 동료 류현진이 지난 2010년에 세운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폰세는 당시 12연승 이후 다시 팀이 3연패를 당했던 상황에서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관건은 체력 여부. 폰세는 현재 5경기 연속 100구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18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면서 113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4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다.
시리즈 전적 1승1패, 전날(21일) 경기에서 2-5로 패한 한화의 상황에서 폰세가 팀의 위닝시리즈를 다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NC는 신예 김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녹원은 올 시즌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이후 3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4일 사직 롯데전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1일 두산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따냈고 17일 키움전 불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