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겼을 때 만족하는 감독은 없다” 김태형, 10회 고승민 교체 이유는…“무릎이 조금 불편하다더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2 17: 4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한다. 전날 두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3시간 56분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가 0-3으로 뒤지다가 4-3으로 역전했는데, 다시 5-7 재역전을 당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고승민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두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전날 무승부에 대해 “비겼을 때 만족하는 감독은 없다. 다 아쉽다. 이기고 있다가 뒤집어졌다가 또 따라간 게 잘한 게 아니라 비기면 아쉬운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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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3시간 48분, 2차전 3시간 56분이 걸렸다. 김 감독은 2경기 연속 힘들었지 않냐는 말에 “이기면 괜찮다(웃음), 첫날 경기는 쫓아가면서 길게 했고, 어제도 뭐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한 4시간 했나, 어제도 길게 했다. 그러니까 선수들이 조금 피곤할 것 같은데, 어제 원중이도 많이 무겁더라. 더블헤더 다음 날까지 세 번 다 등판해서, 원중이가 어제는 좀 무겁더라. 그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 관리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고승민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고승민은 전날 연장 10회초 교체됐다. 김 감독은 “지금 무릎이 조금 안 좋다. 그래서 어제 바꿨지, 다음 돌아오는 타선도 있는데, 움직이기가 좀 불편하다고 수비가 불편하다고 해서 교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조금 조절하면서 경기는 가능하다고 한다. 중간에 조금 상태 안 좋으면 바꿔야 할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이 8회말 2사 1루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롯데는 이날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내야수 정훈, 포수 정보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최항, 포수 손성빈이 1군에 콜업됐다. 
김 감독은 “정훈이는 지금 활용도가 좀 떨어져 있고, 타격 컨디션도 그렇고. 보근이는 무릎은 지금 안고 가고 있는데,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손목을 좀 다쳐서 한 며칠 가야 될 것 같다고 한다. 이참에 무릎하고 손목 치료 잘 하라고 바꿨다”고 설명했다. 
전날 연장 10~11회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최준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준용이가 돌아온 게 크다. 막고 안 막고를 떠나서 크다”고 불펜에서 역할을 언급했다. 정철원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고 있다. 
이날 불펜 운용은, 최준용과 송재영 빼고는 던질 수 있다. 김 감독은 전날 2이닝을 던진 최준용과 “재영이도 개수가 많아서 오늘 웬만하면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전민재(유격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이민석이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올 시즌 대체 선발로 3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연장 11회말 2사 LG 트윈스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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