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라고 점수 안 주겠나, 점수 내야 이긴다” MOON의 답답함 해소될까…플로리얼-최인호 테이블세터 [오!쎈 울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5.22 18: 00

"폰세라고 점수를 안 주겠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화는 최근 경기드레서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 12연승이 끝나고 8경기에서 2승6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8경기 25득점이다. 경기 당 3점이 조금 넘는 득점력이다. 20일 NC 시리즈 첫 경기는 4-1로 승리를 거뒀지만 21일 경기는 2-5로 패했다. 3점이 평균이다.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5.13 / ksl0919@osen.co.kr

그나마 한화는 믿을구석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폰세도 이날 위험요소가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100구 이상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데, 또 이날은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 등판 간격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한 번 늦춰주고 할텐데 지금은 일단 선수에게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그냥 가고 있다”라며 “팔 스윙이나 투구 내용을 보면 우리가 또 알지 않나. 무거워보이면 그때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7회말 2사 한화 투수 폰세가 슥 오태곤을 삼진아웃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
결국 폰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타선이 시원하게 터져야 한다. 지난 17일 대전 SSG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폰세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의 신기록 대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은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1-0 신승이었다. 
이날 폰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김경문 감독은 플로리얼(중견수) 최인호(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플로리얼이 2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서고 최인호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일단 우리가 지금 점수가 안난다. 아무리 폰세가 던져도 점수를 내야 이기지 않나. 감독 입장에서 2점은 만족할만한 점수가 아니지 않나. 폰세라고 점수를 언제까지 안 주겠나”라고 답답해 하면서 “일단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방어적으로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점수를 뽑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한화 팬들이 좀 더 야구를 편안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문동주,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만루 한화 최인호가 병살타를 치고 있다. 2025.05.14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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