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염갈량 한숨 “오늘 승리조 모두 휴식이다”…문보경, 병원 검진 예정 “내일까지도 대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2 18: 41

 “승리조 모두 휴식”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차전 3시간48분, 2차전 3시간56분의 혈투였다. LG는 1차전 17-9로 승리했고, 2차전 연장 11회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불펜진 소모가 컸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김진성이 8회말 2사 1루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에게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염경엽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나마 있는 승리조 다 휴식이다”고 허탈하게 말했다. 이어 “김진성은 피로도가 있어서 쉬어야 하고, 명근이는 연투해서 쉬아야 하고, 지강이는 어제 2이닝 던져서 쉬고, 오늘은 추격조로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전날(21일) 경기에서 멀티 이닝을 던지며 29구를 던졌다. 박명근은 2연투를 했다. 이지강은 콜업되자마자 2이닝 33구를 던졌다. 이틀 연속 던진 성동현도 휴식이다. 김영우, 백승현, 김유영, 이우찬 등이 불펜에 대기한다. 
‘타자들이 20점을 내야겠다’는 취재진의 농담에 염 감독은 “20점 내도 빡빡할 것 같다”고 웃으며 농으로 받았다. 이어 “오늘은 두 팀 모두 좀 못 치지 않을까. (이틀 연속)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지쳐서”라고 언급했다. 
전날 연장 11회 성동현과 김유영을 놓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염 감독은 “포크볼 결정구가 있고, 공이 빠른 성동현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LG는 이날 문성주(좌익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송찬의(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이영빈(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문보경의 휴식을 예고했다. 문보경은 피로가 쌓여 무릎 상태가 조금 안 좋다. 부상 예방을 위해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문보경은 이날 뿐만 아니라 23일 SSG전도 선발 제외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오른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오늘내일 대타로 대기한다. 내일 서울 가서 검사 해봐야 한다. 검진 결과를 보고, 몸 상태에 따라 지명타자로 나갈 수도 있다. 현재 상태로는 엔트리 빠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전 2루수 신민재가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전날 홈런 2방을 때린 이영빈이 2루수로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이다. 염 감독은 “감 좋을 때, 홈런 2개 쳤을 때 많이 나가야, 자신감이 있을 때 나가야 선수도 좀 성장하지 않겠나. 좋을 때까지는 계속 밀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문보경 012 2025.05.20 / foto0307@osen.co.kr
한편 유영찬이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했다.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고 148km를 던졌다. 
염 감독은 "첫 경기 구속이 너무 잘 나왔다. 던지고 나서도 크게 문제 없다. 중간에 불펜피칭 한 번 하고, 경기에 1번 더 던지고, 다음 주 주말에 부를 생각이다. 올라오면 한 달 정도는 연투는 안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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