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역전 그랜드슬램 폭발!’ 두산, 0:4→6:5 대역전 5연패 탈출…SSG, 4연승 마감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5.22 21: 3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회 터진 만루홈런 한 방으로 길었던 5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SSG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탈출에 도전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오명진(유격수)-강승호(2루수)-임종성(3루수)이 선발출장했다. 임종성은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만루홈런이 데뷔 첫 홈런이다. 오명진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만루 두산 임종성이 역전 우월 그랜드 슬램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선발투수 홍민규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치국(2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택연은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최지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신범수(포수)-채현우(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유섬(시즌 2호)과 박성한(시즌 3호)은 홈런을 터뜨렸고 채현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이로운(⅓이닝 무실점)-노경은(⅔이닝 무실점)-김민(⅔이닝 5실점)-박시후(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SSG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두산 선발 홍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채현우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정준재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채현우가 이후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최정이 삼진을 당하고 박성한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4회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SSG는 고명준의 안타와 최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박치국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안상현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신범수의 볼넷에 이어서 채현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정준재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SSG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만루 두산 오명진이 추격의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두산은 6회까지 김광현에게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지만 7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기연은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오명진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대타 김인태는 삼진을 당했지만 임종성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SSG는 다시 투수를 노경은으로 교체했다. 두산은 정수빈이 2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케이브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만루 기회를 날렸다. 
8회 1사에서 양석환이 2루타를 날린 두산은 김재환과 김기연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명진은 1타점 내야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박계범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임종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최준우가 안타를 때려냈고 대타 최지훈도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조형우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채현우는 1타점 진루타를 쳐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김찬형이 삼진을 당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홍민규를, SSG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만루 두산 임종성이 역전 우월 그랜드 슬램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2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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