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될까.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 출신 크리스 테일러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1990년생 테일러는 올 시즌 35타수 7안타 타율 2할 2타점 4득점에 불과하나 메이저리그 통산 3387타수 846안타 타율 2할5푼 108홈런 433타점 505득점 89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23/202505230911773440_682fbdbc68f47.jpg)
이 매체는 “테일러는 2017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면서 타율 2할 출루율 0.200 장타율 0.257로 수치상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했다.
또 “테일러는 2021년 올스타 선정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테일러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 팬들을 짜증 나게 만드는 거 말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현재 샌프란시스코 백업 자원은 안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테일러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더라도 굳이 보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활용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이 매체는 “팀내 좌완 투수를 공략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오스틴 슬레이터가 보여준 좌완 킬러 역할을 해줄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시 슈미트, 루이스 마토스, 크리스티안 코스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백업 자원이 포진해 있어 테일러를 영입할 경우 이 가운데 1명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켜야 하는 선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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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한 자이디 전 사장이 여전히 재직 중이었다면 테일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현재 구단의 운영 방향을 고려했을 때 테일러의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그럼에도 다저스 팬들의 속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크리스 영입은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