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은 삼성 라이온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23일부터 3일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최원태가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1차 지명 출신 황동재가 대체 선발 중책을 맡았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삼성의 주축 투수가 될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1군 통산 43경기에서 2승 10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3.38이다. 올 시즌 1군 선발 등판은 처음이지만 과거 1군 선발 경험도 있고 퓨처스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롯데 3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데니 레예스 등 탄탄한 선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체 선발 황동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경기에서 레예스가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투수진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두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네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 중이다.
4월 3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