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드디어 실전 모드 돌입…이범호 “무조건 선발로 쓴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23 17: 34

지난해 5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돌아온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2021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의리는 1군 통산 80경기에 등판해 26승 22패 평균자책점 3.89를 거뒀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현재 상태에 대한 물음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다음 주에 실전 등판에 나선다. 퓨처스에서 던지기 시작하면 한 달 안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복귀 후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던져줄 수 있는 투수가 온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부상 없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을 치른다.KIA 이의리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5.02.11 / sunday@osen.co.kr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린다.이날 KIA는 양현종, KT는 소형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KIA 이의리가 네일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3.03 /cej@osen.co.kr
이의리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퓨처스 경기에서 투구수 80개까지 소화하고 1군에 콜업할 생각이다. 1군에 복귀하면 무조건 선발로 쓸 생각이다. 중간으로 쓸거면 지금 당장 써도 된다”고 말했다.
또 “이의리는 대한민국에 굉장히 드문 좌완이다. 이의리가 복귀하면 선발 투수 한 명씩 쉬게 해줄 생각이다. 연패를 끊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투수가 많아진다는 건 연승을 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이의리의 이닝 제한을 둘 생각은 없다. 6월에 복귀하면 70~80이닝 정도 던질 것 같은데 별문제 없을 것 같다. 올 시즌 어느 정도 몸을 단련해야 내년에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을 치른다.KIA 이의리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5.02.11 / sunday@osen.co.kr
한편 KIA는 유격수 박찬호-2루수 윤도현-3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오선우-좌익수 김석환-우익수 이우성-포수 김태군-중견수 박정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두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네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 중이다.
4월 3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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