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선취 득점’ 이정후, 2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SF, 워싱턴 잡고 시즌 30승 달성 [SF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5.24 10: 1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0경기 타율 2할8푼2리(195타수 55안타) 6홈런 31타점 30득점 3도루 OPS .797을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 랜던 루프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랜디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에릭 밀러(1이닝 무실점)-카밀로 도발(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승리하고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좌익수)-나다니엘 로우(1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조쉬 벨(지명타자)-로버트 하셀 3세(중견수)-호세 테나(3루수)-데일런 라일(우익수)이 선발출장했다. 워싱턴 타선은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잭슨 러틀리지(⅔이닝 1실점)-잭 브릭시(1이닝 2실점)-앤드류 샤핀(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난조를 보였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던 루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켄지 고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1회초 1사에 고어의 4구 시속 97마일(156.1km) 포심을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고어의 초구 94.9마일(152.7km) 포심을 노렸고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채프먼이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고 플로레스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플로레스가 삼진을 당하는 순간 2루를 훔쳤지만 플로레스가 송구를 하려는 포수의 앞을 막아서 수비방해가 선언돼 자동 아웃되고 말았다. 
워싱턴은 4회말 2사에서 가르시아 주니어가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벨이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슈피트가 5-4-3 병살타를 쳤고 야스트렘스키는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고어의 93.6마일(150.6km) 포심이 머리쪽으로 위험하게 들어왔지만 잘 피하면서 볼넷을 골라냈다. 고어는 다음 채프먼 타석에서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급하게 올라온 구원투수 잭슨 러틀리지는 채프먼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플로레스는 6-4-3 병살타를 쳤지만 2사 3루에서 아다메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에도 슈미트와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베일리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워싱턴은 투수를 브릭시로 교체했고 피츠제럴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은 7회말 선두타자 가르시아 주니어가 2루타를 날렸고 벨은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하셀 3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테나는 유격수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정후는 8회초 1사에서 브릭시의 2구 높은 94.7마일(152.4km) 포심을 때려 안타를 날렸다. 이어서 채프먼의 안타와 아다메스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슈미트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루주자 라모스가 투수 견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타석을 다 마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