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수 복귀 초읽기…20개월 만에 라이브 피칭 나선다, 마이너 재활 등판 NO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24 11: 10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향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할 예정이며 재활 과정 중 가장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타니는 다저스 타선에서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대신 라이브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복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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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는 내일(25일) 라이브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아마 타자와 직접 대결하게 될 것이다. 이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 과정에서 아주 큰 진전”이라고 했다. 
또 “현재까지 복귀 과정은 순조롭다. 가볍게 던져도 최고 구속 153km까지 나온다. 모두가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그가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게 되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물론 선수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 그리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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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해 다저스 이적 후 등판 기록도 없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남겼다. 481⅔이닝 동안 60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2022년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에 이어 2023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뒀다. 이 매체는 “약체인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라고 했다. 
다저스 이적 후 타자로만 활약 중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3할4리 17홈런 31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에 4회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했으며 메이저리그 MVP를 무려 세 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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