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골반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명타자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우익수 박승규-유격수 양도근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포항 KT 위즈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3실점(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현은 어제 경기 도중 홈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골반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늘 경기 출장 여부는 좀 더 봐야 한다”고 했다.

이재현은 지난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박주홍의 좌측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이재현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박진만 감독은 “안타가 될 줄 알았는데 이재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재현이 팀을 살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메이저리그에서나 볼 법한 슈퍼 캐치를 선보인 외야수 김헌곤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외야수 김태훈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