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뜬공-뜬공-뜬공’ 72억 FA, 7타수 연속 무안타…타율 9푼8리→2군행, 언제쯤 1군 기회 올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5 00: 01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퓨처스리그 교류전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듯 하다. 
안치홍은 2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3군과 교류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화는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은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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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선두타자 최준서가 중전 안타로 출루, 무사 1루에서 타격 기회가 왔다. 안치홍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했는데,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는 더 좋은 찬스, 1사 후 이지성과 최준서의 연속 안타로 1,2루 득점권에서 들어섰다. 2볼에서 때린 타구는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됐다. 후속타자 배승수가 9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0-5로 패배했다. 선발 배민서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윤대경이 1이닝 무실점, 김승일이 2이닝 1실점, 배동현이 2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안치홍은 전날(23일) 소프트뱅크 3군과 교류전에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차례 아웃 모두 뜬공, 2번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경기에서 7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 
한화 이글스 안치홍 / OSEN DB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한화와 계약 기간 4+2년, 총액 72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이적 첫 해 2024시즌에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 OPS .797을 기록했다. 시즌 중간에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수비 포지션도 2루수로 다시 중용됐다. 
그런데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타율 6푼7리(30타수 2안타)로 부진하자, 4월초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재정비하고 올라왔다. 4월 중순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1군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9푼5리(21타수 2안타)로 여전히 부진했고, 손목 통증 잔부상까지 생겼다. 안치홍은 지난 6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끝나자 지난 21일부터는 2군 등록 상태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안치홍은 교류전부터 출장했는데, 아직 온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의 1군 기록은 16경기에서 타율 9푼8리(51타수 5안타) 5타점 OPS .277이다. 
한화 이글스 안치홍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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