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65억 슈퍼스타에 당했다…‘김혜성 4호 도루-오타니 KKK’ 다저스, 메츠에 2-5 역전패 ‘승승승승 좌절’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5.25 10: 45

LA 다저스가 1조465억 원 슈퍼스타의 한방에 역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2-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2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동부지구 2위 메츠는 31승 21패가 됐다. 

[사진]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데이비드 피터슨 상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돌튼 러싱(포수) 미겔 로하스(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선발 등판에 김혜성이 선발 제외됐다.
이에 메츠는 토니 곤솔린을 맞아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후안 소토(우익수) 피트 알론소(1루수) 제프 맥닐(2루수) 루이스 로렌스(포수) 제러드 영(지명타자) 타이런 테일러(중견수) 브렛 베티(3루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다저스 차지였다. 2회초 1사 후 파헤스가 우전안타, 에드먼이 사구로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키케 에르난데스가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중전안타, 러싱이 1타점 내야땅볼을 연달아 치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메츠가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영이 사구, 테일러가 좌전안타로 2사 1, 2루에 위치했고, 9번타자 베티가 등장해 추격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토렌스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영이 3루수 파울플라이, 테일러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베티, 린도어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채웠고, 마르테가 1타점 동점 내야안타, ‘1조465억 원 사나이’ 소토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쏘아 올렸다. 1루주자 마르테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다저스는 6회초, 7회초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에 추격 기회가 번번이 무산됐다. 8회초에는 1사 후 볼넷 출루한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발 빠른 김혜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김혜성의 시즌 4호 도루에 이어 베츠가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메츠 타선이 8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토렌스의 중전안타, 마크 비엔토스의 사구로 맞이한 1사 1, 2루 찬스에서 베티가 등장해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토니 곤솔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곤솔린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 속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간판타자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3할2리에서 2할9푼6리로 하락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보름 만에 3할 타율이 무너졌다. 
반면 메츠 선발 피터슨은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디아즈가 출격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압도적 투구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베티가 3안타, 소토, 알론소, 토렌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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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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