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33, 토트넘)을 두고 간보기를 한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무려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무려 10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포함하면 프로 첫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태극기를 둘러매고 환호했다. 주장답게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환호했다. 손흥민 축구선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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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지금 기분 정말 최고다. 토트넘은 17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정말 오래 걸렸고, 오늘이 그날이다. 저도 이제는 스스로를 이 클럽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만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선수다. 토트넘의 시즌은 26일 끝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니 레전드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영국 ‘풋볼인사이드’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 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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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재계약을 선사하는 것은 망설이고 있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레전드는 맞지만 전성기가 지난 그와 재계약을 오래 맞는 것은 망설여진다는 것이다.
‘풋볼인사이드’는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며 손흥민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46경기 11골, 12도움으로 제 몫은 다했다. 다만 그가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기에 대비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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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드’는 “손흥민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는 경기력이 부족해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뛰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손흥민을 선발로 쓰는 것을 걱정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주장이고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경험 많은 손흥민을 꼭 붙잡고 싶을 것”이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