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전설+맨유 '언해피' 윙+여기에 이강인? 나폴리, 여름 이적시장서 대규모 전력 보강 준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5.26 06: 39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SSC 나폴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 맨유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까지, 프리미어리그와 리그1의 핵심 자원들이 나폴리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의 2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나폴리가 더 브라위너와의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선수 측은 세부적인 세금 문제를 조율해 순수 연봉 2년간 총 1,200만 유로(약 187억 원), 3년차 옵션과 함께 계약 보너스 1,000만 유로가 포함된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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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의료검진은 예외적으로 런던에서 진행될 수 있으며, 빠르면 27일 또는 28일 중 이적이 공식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가족 문제도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텔레그래프'는 "나폴리가 더 브라위너에 더해 맨유 윙어 가르나초까지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PSG에 매각한 직후 가르나초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가르나초에게 이적을 권유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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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약 6,0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첼시 역시 지난 겨울 영입을 시도했던 바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확보한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다시 영입을 추진 중이다. 가르나초의 애인 에바 가르시아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마지막 경기"라는 메시지를 올린 점, 또 가르나초가 결승전 출전 시간에 불만을 크게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PSG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이강인도 나폴리의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일나폴리스타'는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모두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PSG는 이강인에 대해 약 4,000만~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설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도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적 시장 내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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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출신 자원 활용에 능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더 브라위너, 가르나초, 이강인으로 다시 한 번 공격 보강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였던 나폴리는 단 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을 탈환하며 극적인 반등을 이뤘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나폴리는 다시 한 번 전력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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