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가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박정우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초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후 1루로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바로 교체 아웃됐고 26일 광주 구단 지정 선한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는 근육손상이었고 정도는 2단계 판정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햄슽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은 1단계였는데 33일간 이탈했다. 박정우는 2주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때 정확한 재활기간이 정해진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전에 앞서 "트레이너가 나갈 정도였으니 손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준과 이우성 컨디션 올라오지 않았다. 정우가 나가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중견수를 볼 선수가 김호령이 한 명 밖에 없다. 코너 외야수는 있는데 고민이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박정우는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2025시즌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0타수 14안타) 4타점 OPS .730을 기록했다. 대부분 외야백업과 대주자로 나섰다. 최근 타격페이스를 끌어올렸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박정우 대신 2군에서 외야수 정해원을 콜업했다. 이번이 두 번째 승격이다. 1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퓨처스 성적은 3할6푼2리 3홈런 16타점 34득점 4도루, OPS 1.001 우등 성적표를 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오선우(우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석환(좌익수) 황대인(1루수) 김호령(중견수) 홍종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을 짰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