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출신 엘키, 일산화탄소 중독 응급실 行…"돌아왔어요" 건강 찾은 근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5.28 09: 21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걸그룹 CLC 출신 엘키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엘키는 28일 소셜 미디어에 “돌아왔어요. 월초에 실수로 여러분들을 놀라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면에서 회복 중이예요”라고 밝혔다.
앞서 엘키는 지난 3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엘키는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어지러웠다”면서 악몽 같은 하루를 설명했다.

엘키에 따르면 약을 먹으려던 순간 눈앞이 하얘지면서 이리저리 부딪히다 그대로 쓰러졌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야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키는 자신이 쓰러진 이유를 냄새도, 연기도, 소리도 전혀 없는 가스 누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키는 평소 피곤하고 졸립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있었지만 참고 버티는 습관이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화를 입었다고 밝혔다. 엘키의 병원 도착 당시 카르복시헤모글로빈(COHb) 농도는 정상인의 10배가 넘는 20%에 달해 경증-중등도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치료와 고압 산소 치료 후 현재는 상태가 안정된 엘키는 “이번엔 너무 아찔했다”, “정말 운이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약 4주 동안의 치료 끝에 엘키는 건강을 회복했고, 행사에 참석할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엘키는 곧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키는 2016년 그룹 CLC로 데뷔했다. K팝 걸그룹 최초 홍콩인 멤버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1년 탈퇴 후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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