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담 증세→1이닝 무실점…‘146km UP’ 472세이브 레전드, 1군 복귀가 멀지 않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5.29 01: 4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벼운 담 증세가 있었으나 금방 회복했다.
오승환은 28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다. 
오승환은 7-4로 앞선 6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현원회를 2차례 파울 타구로 1볼-2스트라이크가 됐고,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이율예는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 김창평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7구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최윤석을 2루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1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2025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오승환은 4월초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재활을 했다. 5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에서 3~4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에서는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끝냈다. 하지만 피칭 후 목에 담 증세가 생겼다. 
사흘 휴식을 통해 몸 상태를 회복,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최근 등판에서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다. 박진만 감독은 “직구 구속이 올라 와야 한다”고 1군 복귀 가이드라인을 언급했다. 
건강한 몸 상태로 146km를 던졌다. 한 차례 더 등판하거나, 빠르면 주말에 1군 복귀를 예상해볼 수 있다. 오승환은 5월에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은 김재윤이 구위 난조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신예 이호성이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다. 6~7회를 맡을 불펜 투수 숫자가 부족하다. 오승환은 지난해 후반기 부터 마무리가 아닌 6~7회 등판하는 불펜 임무를 맡았다.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726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올해가 계약 기간 2년 22억원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21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2025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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