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박세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인 박세웅은 지난 17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8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팀은 7-5 승리를 가져갔지만 박세웅은 마냥 웃지 못했다.
올 시즌 페이스가 워낙 좋다 보니 삼성전 설욕은 어렵지 않을 듯. 화끈한 팀 타선은 박세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우완 최원태다. 올 시즌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원태 역시 롯데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 17일 사직 원정 경기에서 3이닝 5실점(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흔들렸다.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대구 홈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35로 안방 극강 모드를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홈구장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