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돈노 없지만..오늘(29일) '무도' 20주년 박명수x정준하x전진 라이브 소환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5.29 19: 12

지난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외면했던 '무한도전'의 20주년. 팬들의 헛헛함을 달래듯 박명수·정준하·전진이 ‘무도 키즈’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지난해 연말 방송 30주년을 맞이한 MBC 방송연예대상은 ‘우리의 예능, 우리의 이야기’를 테마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진짜 사나이’, ‘우리 결혼했어요’, ‘하이킥’, ‘무릎팍도사’, ‘동거동락’ 등 수많은 추억의 예능들이 회자됐고, 해당 출연자들이 시상자로 나서며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MBC 간판 예능이자 ‘국민 예능’으로 불렸던 ‘무한도전’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유재석은 박경림과 함께 ‘동거동락’을 대표해 시상자로 나섰고, 양세형은 ‘우정의 무대’의 이상용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무도’와는 직접적인 연결이 없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MBC는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해 달력 상품을 판매하며 상업적 성과를 거뒀고, 공식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에서는 여전히 ‘무한도전’ 클립들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 만큼 시상식에서의 철저한 외면은 아쉬움을 넘어 실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박명수·정준하·전진이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29일 저녁 8시, 네이버 치지직 ‘무한도전’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라이브’ 진행되는데 하와수(박명수·정준하)와 백만돌이 전진의 15년 만의 재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진은 2008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을 시작으로 약 1년 4개월 동안 ‘무도’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인물. 이번 방송에서는 전설의 배드민턴 셔틀콕 장면 등 무도 명장면들을 함께 시청하며 진솔한 추억 토크를 나눌 거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에도 박명수와 정준하는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라이브’를 진행해 ‘하와수’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도 “무도 키즈들에게 최고의 선물”, “이 조합 너무 반갑다”는 댓글이 벌써부터 홍수를 이룬다. 
시상식에서는 철저히 외면됐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무한도전’의 인기. 유재석이 없는 자리에서 ‘하와수’와 전진이 ‘무도 정신’을 다시 한번 소환하며, 팬들과의 끈끈한 추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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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치지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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