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더램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완 선발투수 알렉스 콘웰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서 태너 머레이와 밥 세이무어의 안타, 카슨 윌리엄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콘웰의 4구 시속 81.3마일(130.8km)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 1사 1루에서는 85.2마일(137.1km) 커터를 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1루주자 제이크 맹검도 귀루를 하지 못하면서 더블플레이가 됐다.
5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우완 구원투수 마이클 고메스의 3구 83.5마일(134.4km) 커터를 노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1사 1, 3루에서는 우완 구원투수 크리스 로이크로포트의 4구 86.2마일(138.7km) 커터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더램과 멤피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7회 강우 콜드로 끝났다. 더램이 18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11-8로 승리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30/202505301035778544_68390bb5ae354.jpg)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30/202505301035778544_68390bb654ede.jpg)
메이저리그 통산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활약하고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지 못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398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사실상의 FA 재수다.
당초 5월내 복귀를 노렸던 김하성은 예상보다는 회복이 늦어져 6월에 복귀할 전망이다. 그래도 재활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복귀가 임박했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3경기 출장한 김하성은 첫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사구로 활약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재활경기 성적은 3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1득점 OPS .533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