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가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를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알 나스르와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가 이번 주 팀을 떠날 것이라는 공식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영국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페르난도 이에로 알 나스르 스포츠 디렉터가 "현재 호날두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또 이에로 디렉터는 호날두에 대해 "그는 현재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의 계약은 6월 30일까지"라면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의심의 여지 없이 모두 그가 이곳에 남길 바라고 있다"면서 "사우디 전역에서 호날두가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그것은 호날두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페르난도 이에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30/202505301127773940_683918d44cf20.jpg)
하지만 호날두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후 소셜 미디어(SNS)에 결별을 암시하는 글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 챕터는 끝났다. 하지만 이야기는 아직 계속된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썼다.
게다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그러자 호날두가 해당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알 나스르에 잔류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연봉 1억 7300만 파운드(약 3209억 원)를 받으며 알 나스르로 향했다. 2년 반 계약을 체결한 호날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현재 호날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했을 뿐, 리그와 컵 대회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에 내줬다. 시즌 최종전에서 알 파테에 2-3으로 패하며 3위로 마무리, 무관을 확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30/202505301127773940_683918d4ebe85.jpg)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그대로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많은 매체들은 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단기 계약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단 6월 30일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이 돼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이 매체는 알나스르가 호날두의 이탈에 대비,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8)를 대체 후보로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