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KKKK 이게 가능해? KBO리그 1001일 만에 진기록 탄생, KT 외인 에이스가 주인공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5.30 19: 16

1이닝 탈삼진 4개. 야구에서 이게 가능할까. 
프로야구 KT 위즈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2회초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헤이수스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시켰다.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떨어지는 137km 슬라이더로 이우성의 헛스윙을 유도했는데 포수 조대현이 포일을 공을 뒤로 빠트렸고, 그 사이 타자주자 이우성이 1루에 도달했다. 기록은 삼진.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 헤이수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5.30 / dreamer@osen.co.kr

헤이수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정해원, 박민을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김태군을 6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만 탈삼진 4개를 잡아낸 순간이었다.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탈삼진은 4개. 1998년 4월 1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9회 파라(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2022년 9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회 페냐(한화 이글스)까지 총 10명의 투수가 한 이닝 4탈삼진을 경험했다. 무려 1001일 만에 수원에서 역대 11번째 진기록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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