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키포인트는 문성주와 오지환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30~31일 삼성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3-4, 2-4 패배였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2연패를 당했지만, 5월을 15승 1무 10패를 기록해 한화 이글스와 월간 승률 공동 1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5월을 잘 버텼다”며 앞으로 6월 키플레이어로 문성주와 오지환을 꼽았다.
염 감독은 “6월의 키포인트는 문성주와 오지환이 얼마나 자기 페이스를 찾아주느냐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순위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타율 2할4푼, 오지환은 타율 2할3푼3푼리에 그치고 있다.
염 감독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과 비교했다. 염 감독은 “2023년에 우리가 4월까지 +4였고, 5월에 +10을 해서 5월말에 +14였다. 지금 페이스는 똑같다. +14로 같다. 올해는 3~4월을 잘해서 +9를 찍었고, 5월달에 잘 버텨서 +5를 해서 +14다. 어쨌든 매달 +5만 하면 목표대로 간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5월 한 달을 봤을 때는 엄청 잘 버텼다. 2선발 부상으로 빠지고, 승리조 3명 빠지고, 주전 5명이 타격감 떨어져 있었다. 창기가 타격감 올라오자마자 부상을 당했다. 그런 걸 고려하며 엄청 잘 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6주를 빠졌다가 지난 30일 삼성전에 복귀했다. FA 불펜투수 장현식과 김강률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 출루왕 홍창기는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됐다.
염 감독은 “6월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창기 자리를 메꿔야 된다. 백업 선수로는 아직 기량적으로 무리다. 백업들은 아직까지 키우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해민이와 민재는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고, 가장 중요한 지환이와 성주가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6월부터는 타격감이 올라와야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다. 그게 핵심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흐름상 두 달 바닥을 쳤으면 올라올 때 됐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고 오지환과 문성주의 타격감이 살아나기를 기대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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